사회 전국

한의학硏, 학부생 연구지원 프로그램 성과 공유

한국한의학연구원은 16일 학부생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2016 KIOM URP(URP, 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을 통해 학부생들이 약 1년간 수행한 연구과제와 성과를 공유하는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된 ‘KIOM URP’는 한의학 관련 학과 학부생들이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한의학연과 대학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의학연은 2016년 1월 공모를 통해 학부생 연구팀의 신청을 받아 연구내용의 타당성 및 독창성, 연구수행 방법 및 추진 전략의 적정성 심사를 진행했으며, 최종 6개 팀을 선정했다.

이들 팀은 2016년 5월부터 12월까지 지도교수와 한의학연 멘토의 도움을 받아 각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고, 그 결과를 이번 최종 보고회에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한의학연과 외부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에 대한 뜸치료 무작위대조임상시험’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한 세명대 한의학과 김태인, 이재준, 정지원, 배승원, 김지유 학생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세명대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지난해 12월에 SCIE급 국제저널인 유럽통합의학저널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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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은 경희대 한의학과 김요환, 정민우, 한국외대 국제학부 김시현 학생이 수상했고 은상은 경희대 한의학과 김종훈, 김은혜, 오자영, 홍성은 학생팀이, 동상은 가천대 한의학과 허원상, 정지홍, 김봉주 학생팀이 수상했다.

또한 장려상은 경희대 한의학과 최지호, 전창훈 학생팀과 원광대 추홍민, 조은별, 김재현 학생팀이 수상했다.

학부생의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는 경우가 드문 사례인 만큼 향후 이들의 연구성과가 논문으로 정리돼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의학연 이혜정 원장은 “KIOM URP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부시절부터 지도교수, 한의학연 멘토의 도움을 받아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을 것”이라며 “이번 경험을 시작점으로 이들 학부생들이 향후 한의학 R&D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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