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의 모회사인 한화케미칼은 19일 이번 공급 계약을 위해 지급보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의 선수금에 대해 수출입은행이 발행하는 선수금환급보증에 대한 지급보증을 서는 방식이다. 보증 규모는 2,812억원으로 선수금이 계약금액의 절반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총 계약 규모는 6,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한화큐셀은 “오는 21일 정확한 공급 규모와 계약 금액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한화큐셀은 지난 2015년 1.5GW 규모의 태양광모듈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계약은 2차 공급분에 해당한다. 한화큐셀은 이 계약을 바탕으로 2015년 연간 기준 첫 흑자를 낸 뒤 지난해에도 7,240만달러(3·4분기 기준)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수주 소식으로 한화큐셀의 성장성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