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보·외교 문제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국론도 통일돼 있다. 이를 경시하는 일본의 태도에 대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만약 일본이 독도 영주권 주장을 고려해 한국 양국에서 다시 불붙는 위안부 문제를 대하려는 주장을 제기했다면 영혼 없는 일본 외교의 민낯을 보인 것이다. 위안부 문제의 완전 궁극적 해결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어제(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다케시마는 국제법상으로, 역사적으로도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라며 “이런 입장에 비춰볼 때도 (평화의 소녀상 설치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원 모임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올 상반기 중 도의회 내에, 그리고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된 지 6년째가 되는 오는 12월14일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한다는 목표 아래 모금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