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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공조’ 누르고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설 연휴 흥행가도 예약

조인성과 정우성, 류준열이 뭉친 ‘더 킹’이 현빈과 유해진을 내세운 ‘공조’를 압도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일일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18일 나란히 개봉한 ‘더 킹’과 ‘공조’ 한국영화 화제작 두 편의 맞대결에서 ‘더 킹’이 큰 차이로 ‘공조’를 제압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 ‘더 킹’, ‘공조’ / 사진제공 = NEW, CJ엔터테인먼트영화 ‘더 킹’, ‘공조’ / 사진제공 = NEW, CJ엔터테인먼트




예매율에서부터 ‘공조’를 두 배 가까운 차이로 앞섰던 ‘더 킹’은 개봉 첫 날인 18일 28만 89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에 올랐다. ‘공조’는 ‘더 킹’의 절반 수준인 15만 1636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2위에 올랐다.


‘더 킹’은 19일 오전에도 여전히 35% 수준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공조’는 예매율이 20% 수준까지 올라가며 18일보다는 예매율에서 ‘더 킹’과의 차이를 조금 좁혔지만, 여전히 격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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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이 개봉 첫 날부터 ‘공조’를 큰 차이로 따돌리면서 2017년 설 연휴 극장가의 승자 역시 ‘더 킹’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더 킹’은 ‘관상’으로 전국 900만 관객을 동원한 한재림 감독의 연출에 한국 현대사를 궤뚫는 이야기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역대 일본영화 최고 흥행 기록 달성이 유력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은 ‘더 킹’과 ‘공조’의 개봉으로 인해 관객 수가 급감하며 5만 7976명을 동원해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누적관객은 273만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주말에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보유한 301만의 기록을 넘어 역대 일본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이자, 국산 애니메이션 중 가장 성공적인 미디어믹스 사례로 손꼽히는 ‘터닝메카드’의 첫 번째 극장판 ‘터닝메카드W : 블랙미러의 부활’도 개봉 첫 날인 18일 5만 14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전국 220만 관객을 동원해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으로는 최고 흥행을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첫 날 관객인 4만 6338명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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