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넥센타이어(002350)의 영업이익 부진을 원자재가격 상승 탓으로 분석했다. 19일 넥센타이어는 4·4분기 매출 4,734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1.7%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3.8% 증가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16.6% 줄었다.
이에 따라 넥센타이어를 포함한 타이어 업계의 가격 인상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합성고무 가격 인상의 원인이 수요보다는 공급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이 타이어 판가를 인상하기 전까지 영업이익률에 대해 보수적인 추정이 필요하다”며 “판가 인상이 확인되기 전까지 뚜렷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