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인천행 열차가 신설동역에서 열차 고장으로 30여 분간 운행이 지연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0일 오전 8시 40분께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에서 열차가 고장 나 열차 운행이 34분간 지연됐다.
이에 오전 9시 10분께 서울시 교통정보과는 트위터를 통해 “지하철 1호선 하행(인천행) 열차가 신설동역부터 중단되었으니, 지하철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며 열차 운행 중단 소식을 알렸다.
서울메트로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신설동역에서 인천행 코레일 열차의 전력 공급 장치가 고장 나 제1603열차가 제기동역과 신설동역 중간에 멈춰섰다.
메트로는 동력장치를 재가동해 열차를 8시 52분께 신설동역으로 옮긴 후 승객들을 하차시키고 9시 14분께 구로 차량기지로 차량을 회송시켰다.
이 때문에 30여분간 하행선 후속 차량 운행이 지연됐다.
승객들은 눈이 오는 날마다 1호선이 말썽이라고 항의했으나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구간이 지하구간이기 때문에 눈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며 “구로 차량기지로 옮겨 정확한 고장 원인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