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016610)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5,392억원, 영업이익은 12.6% 감소한 48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200원을 유지했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전용선과 용선이 수익성을 받쳐주고 있으며 작년 4·4분기 BDI 상승이 시황에 노출되어 있는 사선 적자폭 감소에 일조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벌크 사선 58대 중 31대가 시황에 노출되어 있지만 작년 상반기와 같은 BDI 급락 가능성은 낮아 단기 사선에서의 적자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사선 1대 인도(2018년 중 장기화물운송에 투입 예정)가 예정돼 있다”며 “시황 개선세가 빠르지 않아 선대 확대보다는 전용선, 용선을 통한 수익의 안정성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