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박영수 특검팀은 21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직권남용과 위증혐의로 구속했다.
이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된 인사는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5명으로 늘어났으며 특검팀은 ‘늦어도 2월 초’로 예정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 때 핵심 혐의인 뇌물수수 의혹 조사와 별도로 블랙리스트 운영을 지시한 적이 있는지도 강도 높게 추궁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은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블랙리스트 운영에 관여했느냐는 위원들의 추궁에 ‘관여 사실이 없다, 모른다’는 취지로 거듭 부인한 바 있다.
[사진 = TV조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