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이 일주일 만에 상승했다.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정치·경제적인 불확실성 여파로 수요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둔촌주공·잠실주공5단지 등 일부 저가매물이 거래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남과 서초 재건축 단지는 금주 관망세가 이어지며 보합세를 보였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1% 상승했다. 지난주 하락세(-0.02%)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가격도 0.01% 상승했다. 서울 일반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으며, 재건축아파트는 0.10% 올라 상승세로 전환됐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는 보합을 기록해 관망세가 지속 된 반면,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는 0.70% 올라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동(0.25%) △서대문(0.09%) △은평(0.05%) △송파(0.04%) △금천(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양천(-0.10%) △동대문(-0.08%) △노원(-0.03%) △영등포(-0.01%) △성북(-0.01%) △강북(-0.01%)은 거래 부진이 이어지면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2%) △판교(0.01%)는 상승한 반면, △동탄(-0.03%) △중동(-0.01%) △산본(-0.01%) △일산(-0.01%)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구리(0.06%) △광명(0.05%) △부천(0.04%) △파주(0.04%) 순으로 상승했으며, △성남(-0.22%) △김포(-0.04%) △용인(-0.02%) △안산(-0.02%)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01% 올랐다. 서울은 0.01% 올라 전주(0.05%)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다. 경기·인천은 보합을 기록했으며, 신도시는 -0.02% 하락했다.
서울 지역 내에서는 △송파(0.09%) △서초(0.08%) △마포(0.07%) △중랑(0.06%) △영등포(0.0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강동(-0.46%) △양천(-0.12%) △용산(-0.08%) △서대문(-0.02%) △도봉(-0.02%)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4%) △판교(0.01%)는 상승한 반면 △동탄(-0.07%) △일산(-0.05%) △중동(-0.04%) △산본(-0.02%) △분당(-0.01%) △파주운정(-0.01%) 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구리(0.10%) △수원(0.09%) △부천(0.06%) △화성(0.05%) △인천(0.02%)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성남(-0.27%) △광명(-0.16%) △평택(-0.12%) △고양(-0.08%) △오산(-0.04%)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