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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 송재림X김소은, '연애'에서 '신혼 이야기'로 새 국면

‘우리 갑순이’가 갑순과 갑돌의 신혼 이야기로 또 한번의 터닝 포인트를 맞는다.

SBS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는 갑순(김소은 분)과 갑돌(송재림 분)이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두 주인공의 신혼 스토리로 새 국면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던 ‘연애’를 끝내고, 이제 본격적인 살림을 꾸려가면서 현실적인 ‘결혼’ 에피소드를 보여줄 예정이어서 ‘우리 갑순이’의 2막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우리 갑순이’SBS ‘우리 갑순이’


지난 주 갑순은 신혼 첫날, 아침 밥상에서 시어머니에게 ‘이제부터 남편의 통장은 자신이 맡겠다’며 경제 주도권을 요구해 기자(이보희 분)를 기함하게 만들었다. 돈 이야기에 민감한 기자를 자극한 갑순이 때문에 갑돌은 중간에서 등이 터질 지경이다.


하지만 이것은 서막에 불과하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21일 방송 예고를 통해 갑순과 갑돌의 고부갈등, 처가갈등 등 현실적인 생활 문제가 이제 진짜로 시작됨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갑돌과 갑순이 양가 부모님의 용돈 문제로 다투게 되고, 방문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기자가 대야에 물을 퍼 담아 방 문을 열고 확 뿌리는 장면이 담겨 있어 갑순이 시어머니에게 제대로 찍힌 게 아닌가 걱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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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갑순네 막내 사위 갑돌이는 퇴근 길에 장인 어른의 호출을 받으면 곧바로 처가집으로 달려가는 ‘귀여운 허서방’으로 변신한다. 단촐한 식구와 함께 살던 갑돌이는 북적되는 처가집 식구와 삼겹살을 구우며 저녁 식사하는 게 처음엔 마냥 즐겁지만, 장인 어른 호출이 잦아지면서 또 다른 갈등을 겪게 된다.

일을 하는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갈등, 시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남편의 갈등 등 현실에 있을 법한 갑순X갑돌 신혼 에피소드로 더욱 스토리가 풍성해진 ‘우리 갑순이’는 21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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