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겨울 최강한파,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대설특보 '25일'부터 차차 풀려

2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2.6도를 기록하는 등 올겨울 최강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 가장 낮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한 주요지역은 서울을 포함해 파주(-16.6도), 양평(-14.8도), 동두천(-14.4도), 강화(-13.8도), 수원(-11.2도), 인천(-9.8도) 등으로 알려졌다.

북춘천(-16.1도), 북강릉(-10.7도), 속초(-11.2도), 제천(-17.4도), 충주(-15.7도), 울진(-8.6도) 등도 올해 가장 낮은 아침기온을 보였다.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도 내려졌다.

지난 22일 오후 11시 기준 경기 연천군·포천시·가평군·양주시·파주시, 강원도 태백시·평창군 평지·횡성군·철원군·화천군·홍천군 평지·춘천시·양구군 평지·인제군 평지·강원 북부 산지·강원 중부 산지·강원 남부 산지, 경북 봉호군 평지·경북 북동 산지 등에 한파경보가 발령됐다.

같은 시간 강원도 영월군·정선군 평지·원주시, 충남 천안시·공주시·금산군·청양군·계룡시, 충북 보은군·괴산군·충주시·제천시·음성군·단양군, 전북 진안군·무주군·장수군·임실군, 경북 군위군·안동시·영주시 의성군·청송군·영양군 평지, 서울, 인천 강화군, 세종시 등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각각 10도, 15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때 내려진다. 또 아침 최저기온이 각각 영하 12도, 영하 15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이 예상될 때도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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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서해안과 그 인근 내륙 일부를 중심으로 대설특보도 발령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적설량이 5㎝이상 예상될 때, 대설경보는 24시간 적설량이 20㎝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지난 22일 제주도 산지, 전남 나주시·장성군·함평군을 시작으로 23일 오전 전남 영광군·화순군, 광주광역시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전북 고창군·부안군·정읍시와 울릉도, 독도는 이날 오전 대설경보가 발효된 상황.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지점 적설 현황은 광주 8.3㎝, 울릉도 33㎝, 목포 0.2㎝ 등이다. 전북 줄포(부안) 21.5㎝, 고창 23㎝, 정읍 17㎝, 새만금(군산) 9㎝, 전남 나주 18㎝, 영광군 14㎝, 담양 8㎝, 함평 6.5㎝ 화순 5㎝ 등을 보였다.

이번 추위는 25일 낮부터 차차 풀려 26일부터는 낮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침에는 영하권 날씨를 보이며 다소 쌀쌀할 예쩡.

26일 최저기온은 -6도 최고기온은 4도로 알려졌다. 27일에는 최저기온 -3도, 최고 기온1도, 28일 최저기온 -7도, 최고기온 3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7일에는 전국, 30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눈 또는 비가 올 예정”이라며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고 밝혔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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