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프닝에서 신동엽은 장난이라 생각했는데 20여 년 동안 이영자 씨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며 황동주를 소개했다. 이영자를 왜, 언제부터 좋아했냐는 MC들의 추궁에 황동주는 “데뷔 막 할 때.. 그전부터” 좋아했다고 호탕한 웃음과 함께 밝혔다.
이에 이영자와 황동주가 눈빛을 주고받자 신동엽은 “저는 ‘안녕하세요’ 하면서 이영자 씨가 여자 역할 하는 거 처음 봤다”라고 이영자를 놀렸다. 짓궂은 농담에도 이영자는 환하게 웃으며 인어 같은 다리와 손을 다소곳이 모은 자세로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이영자의 웃음을 보면 기분이 좋아졌다는 황동주에게 이영자는 “6개월만 우리 집에 있어 볼래요?”라고 받아쳐 묘한 핑크빛 기류가 형성됐다는 후문이다.
이날 녹화에는 전자기기 부속품에 빠진 아들 때문에 고민인 엄마가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상한 쇳덩어리들이 방안 가득할 뿐만 아니라 외출 시에도 20kg이 넘는 전투 가방을 짊어지고 다닌다는 사연을 들은 이영자와 황동주는 아들의 가방을 사이좋게 파헤치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즐기기도 했다. 또한 황동주에게 아들의 가방을 메어 보라고 하며 이수지에게 “형부 허리 좀 잡아드려”라고 말해 신혼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안녕하세요> 동료 MC들에게 지지를 받은 두 사람의 만남은 과연 어떤 엔딩을 맞을지! 1월 23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