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중공업, 英 시추선사에 드릴십 1기 인도 연기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3년 수주해 건조가 거의 다 진행된 드릴십(이동식 시추선) 1기 인도가 발주처 측 요청으로 2년 가량 연기됐다.

삼성중공업은 당초 영국 시추선사에 다음 달 인도할 예정이었던 드릴십을 오는 2019년 3월 인도하기로 합의 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오랜 기간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해 온 고객사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선가 5억6,000만달러 가운데 3억900만달러가 잔금으로 남아있지만, 이 가운데 2억3,400만달러를 인도 연기 합의와 함께 받기로 했다. 전체 계약 금액의 87%를 인도 전에 받은 것으로 인도 연기에 따른 자금 부담 우려를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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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선가의 87%를 이미 선주가 지급한 만큼 향후 인도를 거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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