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는 김용환 회장이 23일 의왕시 포일동에 위치한 ‘NH통합IT센터’를 방문해 ‘전산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 이행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농·축협과 농협은행이 통합운영 해왔던 하나의 전산시스템을 관련법규에 의거 각각 독자적인 시스템으로 분리하는 작업을 지난 2년간 준비해왔다.
이날 김용환 회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농협계좌를 이용한 모든 거래가 중단됨에 따라 많은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스럽다”라고 말하고, “이번 IT시스템 전환을 계기로 농협금융의 IT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최첨단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업인이 행복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설 연휴 기간인 27일(금) 0시부터 30일(월) 24시까지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텔레뱅킹 등 계좌이체 및 조회, 자동화기기(CD/ATM) 입금·출금·계좌이체 및 조회,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농협계좌 입금·출금·계좌이체와 조회 업무가 전면 중단된다.
설 연휴 이후에는 농·축협과 농협은행의 독자전산시스템을 갖추게 돼 맞춤형 상품제공 등 대고객 편의성이 한층 향상된 전산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