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FORTUNE BRIEFING ¦ 풍력은 정말 저렴해지고 있다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 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미국의 첫 연안 풍력발전소가 업계의 전환점이 되고 있다.






240 피트 길이의 유리섬유 회전날개 15개가 로드 아일랜드 Rhode Island 앞바다에서 올해 안에 바람을 전력으로 전환하기 시작하면 새로운 역사가 열리게 된다. 이 블록 아일랜드 Block Island 풍력 프로젝트-560 피트 길이의 풍력 터빈 5개가 철 받침으로 해저에 고정돼 있다-는 미국 수역에서 가동되는 첫 연안 풍력 발전소가 될 것이다.

동부 연안에 풍력 발전소를 짓기 위한 과거의 시도가 실패한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과거 테드 케네디 Ted Kennedy는 그의 케이프 코드 Cape Cod 부지 전망을 보호하기 위해 풍력 발전 사업 한 건을 무산시키는 데 일조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는 거의 10여 건에 달하는 풍력 발전 사업 계획이 해당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바뀌었을까?



풍력 에너지 가격은 지난 6년간 가파르게 주저앉았다. 그 결과 풍력 발전이 전통적인 발전 방식에 견줄 정도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연안 지역의 풍력 발전은 여전히 매우 높은 비용을 필요로 한다. 그럼에도 공공 용지가 거의 없고, 도시 인구가 많으며, 원전이 곧 퇴출되는 연안 국가들에겐 점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연안 지역 풍력 발전은 이미 유럽에서 100만이 넘는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덴마크의 동 에너지 DONG Energy는 지난 여름 주식시장에 상장해 2016년 유럽 최대 기업공개 중 하나로 기록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업계가 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선 여전히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예컨대 매사추세츠는 지난 여름 혁신적인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주의 전력업체들이 향후 10년 동안 1.6기가와트의 에너지를 연안 지역 풍력 발전소로부터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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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론 터빈이 돌아가는 해안 경관을 더 많이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By Katie fehrenbacher

BY KATIE FEHRENBA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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