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교통 관련 빅데이터를 ‘카카오’에 제공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를 토대로 지도, 내비게이션 등에 반영해 정확한 교통정보를 운전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카카오는 25일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정호 국토부 2차관, 도로공사 부사장, 카카오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털 다음(Daum)은 지도 페이지에 국토부 전용 배너를 만들어 교통과 관련한 주요 정책을 홍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외에 카카오에서 생성하는 정보를 국가가 활용할 수 있게 돼 정보 수집을 위해 필요했던 예산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또 2014년부터 국교부에서 추진해 온 에스케이티(SKT), 팅크웨어, 케이티(KT), 네이버 등 민간과의 협력이 확대돼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호 국토부 2차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민간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통한 교통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