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4일 “통일시대의 시대적 소명에 맞춰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더 큰 통일 한국의 길을 열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 리더스빌딩에서 열린 ‘경기도민회 2017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한강의 기적’이라는 대한민국의 신화를 계속 써 내려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지금의 안보·경제·통치 위기의 삼각파도의 중심에 높여 있지만 우리 국민들은 항상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온 저력이 있는 국민”이라며 “이 위기도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전 대표는 “지금 맞닥뜨리고 있는 통치위기, 안보위기, 경제위기라는 미증유의 복합위기를 극복해 낼 구체적인 복안이 있다”며 “그 복안은 대선 출마 선언 시 구체적인 청사진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 내 ‘핵무장론’의 대표주자답게 ‘안보 위기 극복’을 대선 출마 메시지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 전 대표는 “경기도민은 강하고 타인과 화합하고 통합할 줄 아는 뛰어난 역량이 있다”며 “이제 경기도가 통일시대에 남과 북, 동과 서가 하나로 통합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