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우리은행, 이달 말 폴란드에 사무소 신설

'영-독-폴란드'로 이어지는 유럽 금융벨트 구축 예정

우리은행(000030)이 폴란드 금융당국으로부터 사무소 신설 관련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이달 말 폴란드 카토비체에 사무소를 열고, 오는 7월에는 독일에 현지법인을 신설, 영국 런던지점-독일 현지법인-폴란드 카토비체 사무소로 이어지는 유럽 금융 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사무소 개점 예정지인 카토비체는 폴란드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공업 도시로, 인근에는 현대·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계 기업의 현지 공장이 다수 위치에 있다. 또 카토비체는 지리적으로 체코, 슬로바키아 등과 인접해 있어 오는 7월 설립되는 우리은행 독일 현지 법인이 동유럽으로 영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 카토비체 사무소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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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설 예정인 독일 법인은 우선 1단계로 한국계 및 현지 기업 대상 대출, 유로 자금결제시스템 가입 및 유럽특화 수출입·송금 금융서비스 제공 등 유럽지역 외환 중심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며 “현지에 안착한 후엔 2단계로 위비뱅크, 모바일뱅킹 등을 통해 리테일 영업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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