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건강한 겨울보내기] 콜록콜록 당신껜...면역력이 '엄지척!'

운동량 줄어드는 겨울...독감·감기 발병률 높아져

비타민 섭취로 피로회복 강추...장내 유익균도 늘려야

겨울 건강관리의 핵심은 면역력이다. 독감과 감기를 포함해 상당수 질병이 면역력이 낮아지는 데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겨울에는 건강한 성인도 면역력이 떨어진다. 찬바람이 불고 눈까지 내리다 보니 자연스레 외부 활동은 줄어들고 운동량마저 감소하는 탓이다. 최근에는 심각한 겨울철 미세먼지도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실제 겨울철 미세먼지는 봄철 황사보다 입자가 작아 건강에 치명적이다. 성인은 물론이고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이 겨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실내 생활을 많이 하는 겨울철에는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워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각종 필수성분이 체외로 빠져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약업계에서는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비타민제와 의약품, 건강보조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우선 한미약품의 ‘나인나인’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종합영양제 가운데 가장 많은 28종의 성분이 포함된 제품으로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녹십자의 ‘비맥스 골드’는 최적의 건강상태를 위한 권장 섭취량 기준에 맞춰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를 제공한다. 비타민은 신체기능을 조절하는 데 필수성분이지만 우리 몸속에서는 만들어지지 않아 반드시 음식이나 비타민제를 통해 보충해야 한다. 매일 비타민을 섭취하면 면역력 증강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제는 아니지만 유한양행의 ‘엘레나’도 유산균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 여성 질염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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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도 진화하고 있다. 중외제약의 종합감기약 ‘화콜C’는 초기감기와 코감기, 기침감기처럼 개별 증상에 따라 세 가지로 제품이 구성돼 있다. 56년 전통의 액상 감기약인 동아제약의 ‘판피린 큐’도 다양한 증상의 감기를 한 번에 고친다.

종근당의 건강기능식품인 ‘프리락토’는 장내 유익균을 늘려준다. 어린아이들은 겨울에 장 활동이 둔화돼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보령제약의 ‘용각산쿨’은 겨울 미세먼지와 호흡기 질환에 대비할 수 있는 제품이다. 동화약품의 ‘후시딘’은 각종 실내 활동을 비롯해 겨울철 스키나 눈썰매를 타다 생길 수 있는 상처 치료에 효과적이다. 이에 겨울철 건강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제약업계 대표제품 여덟 가지를 자세히 소개한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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