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기획한 행사에서 전시된 ‘더러운 잠’ 그림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표창원 의원은 시국 비판 풍자 그림 전시회 ‘곧, Bye! ! 展’를 진행한다.
이 전시회에 전시된 ‘더러운 잠’ 그림은 여성의 누드화에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돼 있어 여성 단체, 의원들의 반발이 일어났다.
표창원 의원은 결국 ‘더러운 잠’ 그림의 전시를 중단했으며, 당 윤리 위원회는 그림을 회부 처리했다.
한편,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더러운 잠’ 그림 전시 논란 해명글에 일침을 날렸다.
오늘 25일 하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기사 링크를 공개하며 “표 의원은 ‘더러운 잠’ 그림이 문제가 된 직후 작품 내용을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표 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 공식 입장에서는 그림에 대해 사전 설명을 들었다고 말을 바꿨다”며 ”말 바꾸기를 했으니 사과 한 번 더 해야겠다 “고 주장했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표창원 더러운 잠 그림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라는 제목의 그림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나체 상태로 자고 있으며 뒤 배경에는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사진=YTN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