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은 미래에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동네별, 가정용 기상관측대가 세워질지 모른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 동네, 약속 장소의 정확한 날씨를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미래채널 MyF’는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OwdqhxhJb0E)를 통해 최근 해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올라온 개인용 기상 관측 제품을 소개해주고 있다.
‘블룸스카이’ 제품은 카메라·빗물센서·기압계 등이 설치된 작은 관측대다. 기존 기상청에서 도시별로 ‘구름 낀 날씨’ 등 모호하게 설명했다면 해당 기구를 통해서 스마트폰으로 직접 그 지역의 하늘 사진을 확인하고 정확한 기온을 파악할 수 있다. 가격은 약 20만원대다.
각 동네별로 관측기를 세우고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면 기존 기상예보시스템보다 더 구체적이고 정확해질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가정에 간편히 설치할 수 있는 스피커 모양의 제품 ‘웨더플로’도 있다. 집 근처의 날씨를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다. 비가 얼마나 내릴지 폭풍이 다가오는지 자외선은 어느 정도인지 스마트폰으로 알림해준다.
특히 이 제품은 가정의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관측기가 연동되는 게 특징이다. 집 근처 날씨에 따라 에어컨을 자동으로 작동시키고 창문을 여닫는 게 가능하다.
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를 믿고 우산 가져갔다가 해만 쨍쨍한 적을 경험한 소비자라면 솔깃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