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관계자는 25일 “이집트 카이로의 메트로 3호선에 투입될 전동열차 입찰에서 32편성(256량)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조만간 이집트로부터 이와 관련한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받은 뒤 계약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이로 메트로 3호선에는 총 64편성 규모의 전동열차가 투입될 예정이다. 로템이 전체의 절반을 수주한 것이다.
현대로템은 2014년 9월 입찰 공고가 나온 뒤 프랑스 알스톰 등 해외 유력업체와 경쟁을 벌여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 카이로 메트로 5호선 차량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혜영기자 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