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전자여권 발급량이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해 전자여권 발급량이 전년 대비 18% 늘어난 462만 권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311만 권, 2015년 389만 권에 이어 조폐공사 ID 본부가 만들어진 2007년 이래 최고 실적이다. 조폐공사는 비접촉식 IC칩을 내장해 각종 개인정보를 저장한 전자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수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전자여권 수요도 함께 늘어났다”며 “보안성이 극대화되고 여권 위변조 및 도용이 어려워져 해외를 여행하는 국민들의 편의가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전자여권, 전자주민증 등 전자 신분증(ID) 시대의 핵심기술인 스마트폰용 칩 운영체제(COS·Chip Operating System) 기술을 독자 개발해 전자공무원증에 적용하는 등 보안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 중이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