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25일 지난해 4·4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3,855억원, 영업이익 46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한 연간 매출은 10조4,14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앞선 2·4분기에 희망퇴직 위로금 지급 등 2,0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탓에 1,472억원 영업 적자를 냈다.
수주 부진 영향으로 비록 적자 흐름을 이어갔지만 그 폭은 크게 줄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5년 9조7,14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도 해양 플랜트 부실 등이 반영되면서 무려 1조5,01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도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원가절감 활동을 지속해 적정 이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