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스안전공사는 ㈜귀뚜라미에서 생산한 가스보일러 2종이 Eco design 인증취득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제공=가스안전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지원한 국내 업체의 유럽효율(Eco design) 인증이 결실을 맺었다.
가스안전공사는 ㈜귀뚜라미에서 생산한 가스보일러 2종이 Eco design 인증취득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Eco design 인증은 지난 2015년 9월 26일부터 시행된 가스보일러 및 온수기에 대한 유럽 고효율 인증 제도다. 인증을 받은 업체만 유럽을 공략한 수출, 유통이 가능하다.
가스안전공사는 최근 몇 년 동안 Eco design 인증 취득에 공을 들여왔다. 2014년 체코의 CE인증기관인 SZU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후 제품개발지원과 시험원 양성, 시험장비 구축 등 노력을 지속했다.
특히 Eco design 인증취득지원을 위해 가스용품 제조사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사업설명회와 기술 워크숍을 진행했다. ㈜귀뚜라미 가스보일러의 인증취득을 위한 지원협약을 맺은 후에는 제품개발 컨설팅, 개발시험 수행 등 지원도 진행했다.
가스안전공사는 귀뚜라미의 유럽인증 취득을 통해 세계 최대 보일러시장인 유럽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각오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Eco design 인증 취득 지원사업은 국산 보일러가 유럽 수출로 나가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국내 제조사의 해외수출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국내 가스 관련 제품 제조사의 수출지원사업 등을 통해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4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기업지원을 위해 제품인증센터를 설립해 KS인증, KAS제품인증 및 해외인증의 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