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평창 올림픽과 관련 “평화올림픽이 부각되면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 희망을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문재인 전 대표는 강원도청을 찾아 최문순 지사와 만나 “동계 올림픽을 통해 상처를 받은 국민들의 마음이 치유가 되고 대한민국의 자긍심도 만들며 국제적으로도 다시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단순한 참가가 아니라 북한 선수단이 금강산 육로, 끊어진 금강산 철도를 통해 올 수 있도록 하는 노력들이 부각된다면 국제적으로도 평화올림픽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나아가 북한에 대한 지원을 해줄 수 있고 동계올림픽 전야제를 할 때 금강산에서도 전야제를 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남북관계를 풀어 나가고 중단된 금강산 관광 사업을 조기에 재개할 수 있는 희망을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욕심을 더 부린다면 남북이 공동 훈련을 한다든지 북한의 응원단이 내려와서 남북 공동응원단이 만들어 (질 수도 있다)”며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야 된다”고 말했으며 “그런 노력을 기울인다면 단순한 올림픽 성공에 그치지 않고 남북 관계를 풀어내고 강원도를 평화자치도로 만들어 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다음 정부는 특별위원회를 한시기구로 만들어서라도 올림픽을 성공시키기 위한 특단의 노력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보수인터넷매체 <데일리안>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무선 100% 방식으로 22~23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124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전주보다 2.8%p 상승한 34.8%를 기록하면서 30% 중반까지 올랐다.
반 전 총장은 6.0%p 폭락한 18.0%를 기록하며, 문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가 8.0%p에서 16.8%p로 크게 늘어났다.
이번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는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의 신뢰 수준에 ±2.9%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사진=YTN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