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포인트(0.06%) 오른 2,067.03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며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개장 직후 2,070선 후반까지 오르며 출발했지만 기관이 이날 2,606억원이나 순매도하며 상승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도 935억원의 매도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44억원, 1,010억원 순매수하고 있어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을 막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5%), 금융업(0.51%), 제조업(0.45%) 등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세다. 특히 건설업(-2.20%), 철강·금속(-1.65%), 운송장비(-1.43%), 음식료품(-1.55%), 의약품(-1.21%) 등이 1%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1, 2위인 삼성전자(2.57%)와 SK하이닉스(0.97%)가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며 상승 중인 가운데 KB금융(105560)이 2.88% 오르며 신한지주(055550)를 추월, 은행주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034220)(-3.62%), 현대모비스(012330)(-2.57%), POSCO(005490)(-1.66%) 등은 하락세다.
오전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7포인트(0.21%) 내린 611.63을 기록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반도체(046890)(1.68%), 로엔(016170)(1.62%) 등은 오르는 반면 오스템임플란트(048260)(-5.35%), 컴투스(078340)(-3.59%), 파라다이스(034230)(-3.20%) 등은 내리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10전 내린 1,164원90전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