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의 주인공을 검거하는 데 기여한 제보자에게는 1,000만원을 신고 포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국민들이 녹음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실제 목소리를 수집해 ‘그놈 목소리’라는 이름을 붙여 공개해왔다.
하지만 단순히 목소리를 공개하는 데 그치고, 너무 많은 녹음파일이 올라오면서 범죄자 실제 검거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자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
이에 국립과학수사원과 손을 잡고 머신러닝(기계학습)으로 목소리를 분석, 보이스피싱을 여러 차례 한 사기범들을 특정한 뒤 이들의 목소리에 ‘바로 이 목소리’라는 이름을 달아 공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5월 처음으로 9명의 목소리가 공개된 데 이어, 이날 5명의 목소리 파일이 ‘보이스피싱 지킴이(phishing-keeper.fss.or.kr) 홈페이지에 추가로 올라왔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에서 실제 사기범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사기범의 인적 사항을 안다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