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화학 4분기 영업이익 4617억원... 전년 比 31% ↑

기초소재부문 호황 힘입어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적자전환

올해 시설투자 전년 보다 40% 늘린 2조7600억원 예정

LG화학은 지난해 4·4분기 매출 5조 5,117억원 영업이익 4,6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0조 6,593억원, 영업이익 1조 9,919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2011년 이래 5년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LG화학

LG화학은 4분기 실적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초소재사업의 업황 개선,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사업의 물량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3조 7,576억원, 영업이익 5,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79.5% 대폭 증가했다.


특히 4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고객 수요 증가, 중국 석탄가 상승에 따른 PVC 수익 등으로 양호한 수익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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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부문은 4분기에 매출 1조 594억원, 영업적자 3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최초로 전지부문 분기 매출 1조를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적자 폭을 줄였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386억원, 영업적자 1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LG화학은 올해 연간 사업 전망과 관련해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시황 및 고부가제품 매출 확대, 전지부문의 전기차 및 ESS전지 물량 증대, 정보전자소재부문의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바이오사업 관련하여 생명과학부문에서 주요제품의 매출 본격화가 기대되고, 자회사인 팜한농은 견조한 수준의 영업이익율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0.5% 증가한 22조 8,2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시설투자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육성 등에 전년 대비 39.6% 증가한 2조 7,6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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