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tv’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표창원 풍자그림에 대한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정규재tv를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은 정규재 주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규재 주필은 “최근에 국회에서 어떤 국회의원이, 저는 그 국회의원의 이름도 부르기 싫습니다만은 이상한 그림을, 패러디 그림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라고 질문했다.
박 대통령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아무리 심해도 넘어서는 안 되는 도가, 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거를 아무 거리낌 없이, 어떤 죄의식도 없이 그렇게 쉽게 넘을 수 있다는 것. 이걸 보면서 그것이 지금 현재 한국 정치의 현주소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표창원 풍자그림에 대해 대답했다.
지난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국회의원 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린 표창원 의원과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가 함께 기획한 ‘곧, BYE! 展’에는 에두아르 마네의 ‘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라는 제목의 그림이 전시돼 표창원 풍자그림 논란이 됐다.
한편,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된 박근혜 대통령 나체를 풍자한 그림과 관련해 “표창원 그림은 약과다. 광화문엔 아예 대통령이 성행위를 하는 그림이 걸렸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이런 사람들이 탄핵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YTN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