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17조원을 투자하고, 8,200명을 채용하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섭니다. 투자액은 지난해 14조원보다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SK그룹 창사 이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싱크] 최태원 회장 / 지난 2일 SK그룹 신년회
“사회적 열망과 요구에 저희의 뼈를 깎는 노력으로 화답을 해야 합니다. 또 그렇게 하겠습니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초 신년회에서 강조한 말입니다.
최 회장의 약속대로 SK그룹은 올해 16개 주력 계열사가 총 17조원을 투자합니다.
이중 11조원은 국내 시설 투자에 투입합니다.
연간 국내 시설 투자규모로 최대금액입니다.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M&A에는 4조9,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작년 3조1,000억원 투자했던 것과 비교하면 50% 이상 늘어난 겁니다.
계열사 중 SK하이닉스는 올해 가장 많은 7조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최대 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SK텔레콤은 향후 3년간 11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SK그룹은 투자금액을 늘리는 동시에 채용 규모도 작년보다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 2,100명과 경력사원 등 총 8,200명을 채용하는데, 작년보다 200명 가량 늘렸습니다.
한편, 오늘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