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부산 해운대구을·사진)이 구속됐다. 현역 의원이 엘시티 사건으로 구속된 건 배 의원이 처음이다.
김상윤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배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배 의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배 의원은 현역 신분으로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67·구속기소) 회장 등으로부터 ‘엘시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배 의원은 엘시티 건축 인허가 등이 진행된 2004년 6월부터 2014년 3월까지 해운대구청장을 지냈고 2014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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