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세 명의 최정상 솔리스트가 만드는 ‘슈만 피아노 트리오’

이자벨 파우스트(바이올린)·알렉산더 멜니코프(피아노)·쟝-기엔 케라스(첼로), 3월 6일 국내서 처음 트리오 무대

슈만 피아노 트리오…세 개 악기 대화 속에 다양한 감정 농축

3월 7일 트리오 내한 공연을 펼치는 (왼쪽부터)첼리스트 쟝-기엔 케라스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자벨 파우스트,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멜니코프./(c)Molina Visuals3월 7일 트리오 내한 공연을 펼치는 (왼쪽부터)첼리스트 쟝-기엔 케라스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자벨 파우스트,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멜니코프./(c)Molina Visuals


바이올리니스트 이자벨 파우스트(독일)와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멜니코프(러시아), 첼리스트 쟝-기엔 케라스(프랑스) 등 세계 최정상 솔리스트 세 명이 오는 3월 7일 LG아트센터에서 ‘슈만 피아노 트리오 1~3번’ 전곡 연주에 나선다. 그동안 솔로나 다양한 조합으로 내한공연을 펼친 세 사람이 한 무대에서 함께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사람은 오래전부터 완성도 높은 트리오 음반과 연주로 실내악 앙상블을 선보인 바 있다. 긴밀한 호흡으로 뭉칠 때마다 전작을 능가하는 프로젝트를 들고 나왔던 이들은 최근 2년간 슈만을 집중적으로 탐구해 호평을 받았다. 슈만의 바이올린·피아노·첼로 협주곡과 피아노 트리오 전곡(제1~3번)을 한 곡씩 커플링한 앨범은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고, 발매와 함께 독일음반비평가협회상·그라모폰지 에디터스 초이스·에코 클라식상 등에 선정됐다. 가디언은 이 음반에 대해 ‘슈만 피아노 트리오의 서정미를 오롯이 드러내며 진정한 온화함과 투명함을 효과적으로 투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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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슈만 피아노 트리오는 멘델스존·브람스 피아노 트리오와 함께 19세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실내악이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의 내밀하면서도 유기적인 대화 속에 사랑·환희·기쁨·슬픔·열정 등 다양한 감정이 농축되어 있다. (02)2005-0114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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