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해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터널’ 등 국내 영화 21편에 모두 10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기업은행은 국내 은행권으로는 처음으로 문화콘텐츠 전담 부서인 문화콘텐츠금융부를 만들고 국내 영화에 꾸준히 투자 중이다. 문화콘텐츠산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창출 효과에도 뛰어나다는 것이 투자의 주요 이유다.
특히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은 거의 기업은행의 손을 거쳐갔다. 검사외전‘(971만명), ’부산행‘(1,157만명), ’인천상륙작전‘(705만명), ’터널‘(712만명),’밀정‘(750만명), ’럭키‘(698만명) 등이 대표적으로 기업은행이 투자해 성공한 작품이다.
기업은행 측은 앞으로도 “새로운 업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투자도 다양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