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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상수지 흑자 줄어들 듯…유가 강세 영향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유가 상승 등에 따라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한국은행과 국내 경제연구기관의 경제 전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800억달러대 초중반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먼저 한은이 지난 13일 발표한 전망을 보면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810억달러로 지난해 전망치 985억달러보다 175억달러 줄어들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이달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기 회복에 따라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하겠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투자 개선 등으로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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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과 LG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도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800억달러 부근으로 봤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 전망치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은 국제 유가 변동 때문이다. 두바이유는 지난해 평균 가격이 41.41달러였지만 올해는 산유국의 감산 합의 등으로 50달러 초중반대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 원유 수입금액이 2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가진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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