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멀티골 활약으로 토트넘을 극적인 승리로 이끌었다.
29일 토트넘은 위컴과의 FA컵 4라운드 경기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4-3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2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시즌 10호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6분 위커의 수비벽을 허물고 날린 슛이 상대 수비수의 발에 맞고 방향이 꺾이며 골문을 가르는 행운의 역전 결승골을 올려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영어로 “승리하면 항상 좋다. 모든 한국 분들이 행복한 새해 보내시기 바란다”고 적은 뒤 한국말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한 손흥민은 결승골 장면에 대해 “내게 특별한 순간이었다. 나는 바닥에 있어서 보지 못했지만 팬들이 그라운드로 달려왔다. 열광적인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팬들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면서 “결승골 축하는 팬들을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 손흥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