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초신동아 재건축, 또 삼성 vs GS 될까

사업시행 인가·시공사선정 임박

대림·대우 등 건설사들 큰 관심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서초구 서초동 신동아1·2차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시행 인가 및 시공사 입찰이 임박했다. 서초신동아는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 근처의 입지에 재건축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주요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상된다.

30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서초신동아 재건축 사업시행 인가를 위한 공람 공고가 지난 19일 끝나 구청 내 관련 부서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업시행 인가 절차는 오는 2월 중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신동아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사업시행 인가 후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해 7월까지는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초신동아 재건축계획에 따르면 현재 997가구 규모의 서초신동아 단지는 용적률 299.99%를 적용받아 최고층수 35층의 14개동 1,340가구로 지어진다. 임대가구가 없어 일반분양 가구의 규모가 300가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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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신동아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서는 삼성물산과 GS건설의 재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인근 재건축 아파트 단지 중 서초우성1~3차 재건축은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고 무지개아파트는 2015년 12월 GS건설이 삼성물산을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초신동아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삼성물산과 GS건설을 비롯해 대림산업·대우건설·현대건설·롯데건설·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건설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초신동아 재건축조합은 입찰 과정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설사들의 사전·개별 홍보를 엄격하게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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