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 중심부에 높이 453m의 타워와 주변 복합시설 등을 개발하는 청라 시티타워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 시티타워 사업협약 체결 안건이 최근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월 초 사업 후보자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LH와 시티타워 사업자인 보성산업은 시티타워 건설 관련 협약을, 인천경제청과 보성산업은 시티타워와 주변 복합시설 관리·운영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약 4년으로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이다.
보성산업 컨소시엄은 공사비를 투입해 건물을 준공한 뒤 최대 50년까지 임대운영을 맡게 된다.
컨소시엄은 시티타워의 크리스털 형태 외관은 유지하면서 내부 구조 설계를 개선하고 전망대와 레스토랑, 스카이가든, 다목적홀, 소매점, 면세점 등 판매시설과 옥상가든을 활용한 식음시설을 넣을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시티타워가 건설되면 인천공항의 관문으로서 청라국제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외자 유치를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라 시티타워 사업은 인천 청라지구 호수공원 중심부 복합용지 3만3,058㎡에 453m 높이의 타워와 주변 복합시설을 개발·운영하는 것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