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대림산업-SK건설, 3조5,000억 터키 교량 수주

日업체와 경쟁끝에 따내

대림산업과 SK건설이 일본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총사업비 3조5,000억원 규모의 터키 교량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26일 터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두 건설사와 터키의 리마크·야프메르케지 컨소시엄은 다르다넬스해협 차나칼레 현수교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차나칼레 현수교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긴 3.7㎞ 길이의 현수교와 연결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림산업과 SK건설 컨소시엄은 이르면 다음달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주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4개 업체가 뛰어들었다. 최종적으로 한국과 일본 건설사 컨소시엄의 대결 양상으로 흘러갔고 결국 한국 기업 컨소시엄이 수주에 성공했다.

관련기사



프로젝트 수주액은 약 3조5,000억원에 달한다. 민간투자방식(BOT) 인프라 사업으로 진행되며 대림산업과 SK건설 컨소시엄은 개통 후 16년2개월 동안 최소운영수익을 보장받으며 운영을 맡게 될 예정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이 가진 각각의 장점이 잘 어우러진 것이 사업 수주에 성공할 수 있던 원동력이었다”며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에서도 수주 성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