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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모스크 총격 테러, 예배하러 왔다가 6명 사망 …용의자 얼굴 공개!

캐나다 모스크 총격 테러, 예배하러 왔다가 6명 사망 …용의자 얼굴 공개!캐나다 모스크 총격 테러, 예배하러 왔다가 6명 사망 …용의자 얼굴 공개!




29일 캐나다 모스크 총격 테러 사건으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 얼굴이 공개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캐나다 동부 퀘벡 주 퀘벡 시에 위치한 이슬람사원(모스크)에 복면을 쓴 괴한 2~3명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캐나다 모스크 총격 테러는 저녁 예배 중이던 신도 60~100명이 타겟이 됐으며 현재 캐나다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해당 모스크를 운영하는 이슬람 성직자는 dpa 통신을 통해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외부에 있었는데, 모스크에서 돌아와 시신 다섯 구의 신원을 확인해 줄 수 있는지 묻는 전화를 받았다. 매일 평화롭게 기도를 하러 모스크를 찾는 이들 가운데 일부가 다시는 집에 돌아갈 수 없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 BBC는 31일(현지시각) 알렉산드르 비소네트(27)가 총기로 6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BBC는 비소네트가 사건 현장에서 3km 떨어진 라발 공립대학교(Laval University)에서 정치학과 인류학을 공부했다고 보도했으며 애초 용의자로 지목됐던 무함마드 카디르는 모로코인이며 단순한 목격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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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모스크 총격 테러에 관해 AP통신 등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범인들이 퀘벡 사투리 억양을 썼고 총기를 난사하며 “알라후 악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알라후 악바르’는 이슬람 신도의 신앙고백으로 극단주의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범행 전 외치는 말로 전해진다.

이에 현지 경찰은 아직 범행 동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며 비소네트의 단독 범행일 가능성이 크지만,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캐나다 퀘벡시 모스크 총격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피해자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표적이 됐다”며 “다양성은 우리의 힘이고 종교적 관용은 캐나다인들이 지켜야 할 가치”라고 주장했다.

[사진=영국 BBC 제공]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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