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월 총 34만2,60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4만5,100대, 해외에서는 29만7,507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신형 그랜저(IG)의 신차효과로 승용 부문이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또 버스와 트럭 등 대형차(13.5%) 판매는 증가했다. 하지만 SUV 등 레저용 차량(RV)는 36.7%, 포터 등 상업용차는 9.7%,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5.5%씩 각각 감소했다.
차종 별로는 신형 그랜저가 1만586대로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또 친환경차인 아이오닉(525대)이 6.5% 가량 판매가 늘었다. 하지만 쏘나타(-35.6%), 아반떼(-27.6%) 등 주력 차종이 고전했다.
RV 차량 중에서는 모델 노후화 여파로 투싼(-37.7%), 싼타페(-37.2), 맥스크루즈(-29.7%)씩 줄었다. 제네시스 판매량은 그나마 G80이 3,569대로 56.9% 늘었지만 EQ900(626대) 71.1% 급감하며 전체 판매는 쪼그라들었다.
친환경차 역시 1월 709대가 판매되며 1년 전 대비 57.1%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명절 영향으로 2월에 연휴가 있던 전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판매가 줄었다”면서 “올해도 국내 시장에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전략 차종의 라인업 강화, 새로운 차급의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고객 니즈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