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이 두 번째 강제소환에서 묵묵부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후일담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구치소 청문회 직후 안민석이 출연한 바 있다.
이날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에 대한 분노 때문에 피가 거꾸로 솟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순실은 우리와 이야기한 90분 동안 작은 감정의 변화도 없이 사이코패스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 안민석 의원은 “그런데 한두 의원만 빼고 그 연기에 농락을 당했던 것 같다. 어떤 의원은 끝나고 (최순실에게) ‘힘내세요’라고 했다”며 “현장에 참석한 의원들은 최순실이 발언하게끔 하려고 피가 거꾸로 솟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일 최순실을 두 번째로 강제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취재진은 호송차에서 내린 최순실에게 ‘유재경 대사 직접 면접했냐’, ‘미얀마 사업 개입해 이권을 챙긴것 맞느냐’는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최순실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