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서울경제TV] 수익률 높은 중국펀드 비결은 홍콩H지수



[앵커]

중국 주식에 투자한 펀드가 최근 1년간 아시아 국가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비결은 홍콩 시장에 투자한 레버리지펀드라는 점이었습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 상위 10개 중 7개가 중국 주식에 투자한 펀드였습니다.

1위를 차지한 건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 종류A’로 최근 1년간 38.97%의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맥쿼리차이나Bull 1.5배자 종류A’가 수익률 30.07%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 종류A’(29.85%),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자 종류A(28.50%) 순이었습니다.


이들의 특징은 중국 본토가 아닌 홍콩 시장인 H지수에 투자한 레버리지 펀드라는 점이었습니다. 레버리지 펀드는 일간 변동률의 1.5배의 투자 효과를 보게 만드는 고위험 고수익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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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지수는 작년 2월 최저 7,498.81에서 9월 들어 최고 1만208.80을 기록하며 36% 오르는 등 하반기 들어 반등했습니다. 이에 비해 중국 상하이 지수는 같은 기간 12% 올라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중국 시장이 신흥국 중에서는 가장 투자하기에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러시아·인도·브라질 등 급격히 상승세를 보인 지역들에 비해 투자 부담이 덜하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류경식 /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

“(작년) 글로벌 주식시장이 좋았잖습니까. 상대적으로 중국시장은 덜 오른편이거든요.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도 덜한 것 같고, 중국 쪽은 그런 면에서 좀 더 갈 수 (오를 수) 있지 않을까…”

한편 오는 3일 개장을 앞둔 중국 본토증시는 명절이 끝나고 주가가 오르는 ‘춘절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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