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은 1일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공정거래 문화의 정착과 가맹본부의 해외진출 촉진, 서비스 업종 위주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17년 중소 프랜차이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올해 계획에 미래 성과 공유형 프랜차이즈 지원 사업을 신설했다. 이는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공정거래 확산과 정착 등을 위한 것으로, 지원 규모를 최대 1억원 한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가맹본부가 수익의 일부분을 가맹점과 나눌 수 있도록 유도해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수직적 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또 국내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국내 가맹본부의 해외진출이 지난 2014년 기준 6.8%에 불과해 국내 위주의 프랜차이즈 경영이 이뤄지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업해 해외 유망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해외 현지 상담회 등을 열어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아울러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외식업종 위주에서 서비스 업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프랜차이즈 산업의 업종 구성을 선진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의 외식업 프랜차이즈 비중은 70%로 미국(40%)과 일본(20%) 대비 과도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