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3.0ℓ 디젤엔진을 장착한 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 브랜드 차주들에게 각각 7,039~1만6,114만달러를 보상하고 무상수리를 해주는 안을 미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제출했다. 투아렉·아우디Q7 모델은 무상수리와 함께 재매입도 하기로 했다.
이번 소송이 마무리되면 폭스바겐은 북미시장에서 제기된 모든 민형사소송을 사실상 마무리 짓게 된다. 다만 미 행정당국이 모든 차량 재매입을 요구하며 폭스바겐의 보상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부담금은 4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날 수 있다.
한편 폭스바겐에 부품을 공급한 독일 보쉬도 별도 소송을 통해 배출가스 조작장치가 장착된 차량 주인들에게 총 3억2,750만달러를 보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