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특검, '비선진료' 김영재 의원 부부 동반 구속영장 청구 예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비선 진료’ 의혹을 받는 김영재 원장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이날 김영재 원장의 부인이 대표로 있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비선 진료’ 의혹을 받는 김영재 원장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이날 김영재 원장의 부인이 대표로 있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진료’ 핵심 인물인 김영재 원장과 부인 모두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특검은 최근 김 원장 부인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를 비공개 소환해 청와대 측에 금품을 건네고 각종 이권을 챙긴 정황을 조사한 뒤 이같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17일엔 김 원장을 소환 조사했으며 특검은 현재 박 대표가 경영하는 의료용품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 실 사업이 정부 지원금을 받는 혜택 배후에 청와대가 있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박 대표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에게 고가의 선물을 건넨 정황도 포착했으며, 최근 안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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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또 박 대표가 2014년 ‘문고리 3인방’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국내 경쟁사와 진행 중인 소송에 청탁을 한 정황도 밝혀냈다.

김 의원은 지난 국회 청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재임 기간 청와대를 다섯차례 정도 ‘보안 손님’으로 드나들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특검은 이날 오후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이며, 김영재 의원 부부가 어떤 지원을 받았는지 보다 명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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