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호반그룹, 800억에 제주 퍼시픽랜드 인수…“마리나·호텔 갖춘 복합리조트로 개발”





호반그룹이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내 퍼시픽 랜드를 인수해 호텔·문화시설·마리나를 갖춘 복합 리조트로 개발한다. 중문해수욕장과 가까운 퍼시픽랜드는 현재 돌고래 공연장, 식당, 요트투어 등 마리나 시설을 운영 중이다.


호반건설주택은 3일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2950-4번지 일대에 위치한 퍼시픽랜드를 채무 290억원 포함 약 800억여원에 경영권은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간 호반그룹은 호텔·리조트사업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고, 실제로 인천 송도쉐라톤호텔,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가 매물로 나왔을 때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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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랜드가 있는 중문단지는 제주 서귀포시 일대 제주신라호텔·롯데호텔 등 5성급 호텔들이 밀집한 종합관광휴양단지다. 주변에는 테디베어뮤지엄·초콜릿랜드·천제연폭포·여미지식물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능하고, 면세점도 몰려있어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퍼시픽랜드 경영권을 인수한 호반건설주택은 약 5만m²(1만5,000여 평)의 부지에 특1급 호텔 및 빌라, 휴양·문화시설 등을 신축한다. 제주도 호텔 부지 중 유일하게 마리나시설(1만여 평)을 갖춘 특성을 살린다는 계획이다. 호반 관계자는 “퍼시픽랜드는 제주 중문 관광단지 내 중문해수욕장이 가깝고 바다 전망이 가능한 입지가 가장 큰 장점”이라며 “바다조망이 가능한 호텔, 빌라, 휴양문화시설 등을 신축해서 복합리조트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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