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149억1,100만달러, 수입액은 121억8,7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브라질 무역수지는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인 476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2.3%나 급증했다.
앞서 마르쿠스 페레이라 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올해 무역흑자가 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브라질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주요 품목인 농축수산물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브라질 재계도 정부와 유사한 전망을 내놓았다. 수출업체들로 이뤄진 브라질수출협회(AEB)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은 물론 OPEC 비회원국들도 석유 생산량 감축을 시사하고 철강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브라질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올해 516억달러의 무역흑자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