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오정태, 김완기가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드라마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 실존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사료에 기록된 홍길동의 흔적에 아기 장수라는 설정을 입혔다.
드라마 ‘역적’은 김진만 감독 특유의 꼼꼼하고 세련된 연출과 배우들의 묵직한 열연이 더해져 전통 사극과 퓨전 사극의 경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얻었으며 이에 힘입어 2회 방송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차지했다.
또한, 톡톡 튀는 카메오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회에 개그맨 박나래는 저잣거리를 사로잡은 차력사로 등장, 검게 칠한 피부, 덥수룩한 가발에 우스꽝스러운 수염으로 등장했다. 그녀는 특유의 천연덕스럽고 뻔뻔한 연기로 작품에 활력을 줬다.
이어 2회에서도 개그맨 오정태, 김완기가 출연해 아모개(김상중 역)의 도둑질을 눈감아주고 뒷돈을 챙기는 문지기로 출연해 대사 없이도 강한 존재감을 뿜었다.
드라마 ‘역적’ 프로듀서 남궁성우 PD는 “사극 특유의 무게감과 빠른 전개의 긴장감에 쉼표를 찍어주기 위해 카메오 캐스팅에 신경을 썼다. 앞으로도 뜻밖의 장면에서 의외의 인물이 가끔 등장한다. 드라마의 극적 긴장감을 풀어주는 카메오의 등장을 우연히 맞닥뜨리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는 방송 첫 주, 1~2회부터 길동의 아버지 아모개 역할을 맡은 ‘갓상중’ 김상중의 연기 투혼과 길동 아역 이로운의 실감 나는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역적’을 더 많은 시청자가 즐길 수 있도록, 1~2회의 다시보기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