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고시텔에 울리는 공포의 괴성, 207호 여자의 정체는 무엇인가?’ 편이 전파를 탄다.
대구의 한 대학가 고시텔에서 매일 밤 섬뜩한 괴성이 들린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두 달 째 정체를 알 수 없는 괴기스러운 소리가 고시텔 건물 전체에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지고 있다는 것. 그 소리는 한국어도 영어도 아닌 이상한 언어로, 마치 공포영화에서 악령이 퍼붓는 저주 처럼 들린다는데 이 때문에 고시텔 사람들은 매일 밤 공포에 떨고 있었다.
고시텔 주인도 이 괴기스런 소리 때문에 방을 빼는 사람들이 많아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 문제의 괴성은 두 달 전 한 여자가 207호에 이사 온 뒤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하지만 207호 여자는 혼자 살고 있으며, 본인은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고 오히려 화를 냈다고.
이웃 주민들은 밤마다 들리는 괴성이 한 사람의 소리가 아닌 것 같아 더욱 섬뜩하다고 한다. 괴성을 자세히 들어보면 읊조리는 사람과 고성을 지르는 사람, 2명이 내는 소리인 것 같다는 것.
뿐만 아니라 침을 뱉거나 개가 짖는 듯한 소리도 지속적으로 들린다는데 이쯤 되니 누군가 종교의식이나 퇴마의식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제작진이 고시텔에 머물며 관찰한 결과, 괴성은 분명 207호로부터 나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는 경찰과 함께 조심스럽게 207호의 문을 두드려 그녀를 직접 만날 수 있었는데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화면캡처]